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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책] 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저자 양수영, 최지웅)

by 시간 부자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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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에너지는 언제까지 주요 에너지원 일까?

재생에너지가 늘어도, 석유 소비는 줄지 않는다

 

(1) 재생에너지가 늘면, 석유 전망은?

고유가는 요즘 경제뉴스를 보다 보면
자주 보는 단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석유 공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물가가 치솟고, 유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던 탄소중립, ESG,

신재생에너지 열풍이 언제였냐는 듯이
지금 상황은 상당히 상반된 것 처럼 보입니다.

인류는 석유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체에너지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최근의 상황을 보면, 여전히 석유의 힘은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석기 시대가 돌이 없어 끝나지 않은 것처럼,
석유 시대는 화석연료의 고갈로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30 에너지 제국의 미래(저자 양수영, 최지웅)'를 통해
향후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정리]

재생에너지가 늘어도, 석유 소비는 줄지 않는다

 

 


 

(2) 재생에너지와 석유, 장화와 하이힐의 관계

재생에너지와 석유는 그 쓰임이 달라서

서로의 대체재가 아닙니다.

둘은 마치 장화와 하이힐처럼 용도가 판이하게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쓰는 전기가 석유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석유를 이용한 발전 비중은 3~5% 수준이며,

석유의 가장 큰 용도는 휘발유, 항공유 등 수송용 연료로

전체 석유의 약 50~60%가 소비됩니다.

플라스틱, 합성섬유, 합성 고무 등 석유화학 제품 원료로도

약 15~20%가 소비됩니다.

 

반면 재생에너지는 전기 생산을 위한 발전용으로 대부분 사용됩니다.

전기에너지는 항공기와 선박의 연료는 현재 기술로는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석유 화학 제품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차량의 경우에는 소형차 위주로 전기에너지가 대체될 수는 있지만,

연료소비가 많은 상용차 분야에서는 석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즉, 재생에너지는 발전용 에너지로 비중을 늘려갈 것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확대가 석유 소비 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 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p126.)

 

[정리]

재생에너지와 석유, 장화와 하이힐의 관계

 


 

(3) 늘어난 재생에너지, 무엇을 대체했는가?

독일과 영국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린 대표적인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재생에너지가 석유를 대체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독일과 영국이 늘린 재생에너지는 어떤 에너지를 대체한 것일까요?

 

독일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적극적인 탈원전 정책을 폈습니다.

그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 비중이 23% → 11%로 감소하게 됩니다.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나갔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17% → 47%로 증가하게 됩니다.

 

반면 영국은 미세먼지와 이산화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석탄 화력발전 비중을 줄이는 정책을 폈습니다.

그 영향으로 석탄 화력발전 비중이 28% → 2%로 감소했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7% → 45%로 증가하게 됩니다.

 

(출처 : 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정리]

늘어난 재생에너지, 무엇을 대체했는가?

 

 


 

(4) 정책적 노력없이 석유수요를 줄이기 힘들 것

석유는 산업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 수요는 관리하고자 하는 노력이 없이

임의로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석유는 한정된 에너지 자원이고,

최근 석유 에너지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는 수요 만큼 공급이 원활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석유 수요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간의 갈등으로

과거 세계화 시대가 종말하고, 이념간의 대립이 점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 간의 자원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석유는 인간생활에 필수적이면서도, 특정 국가가 과점하고 있는 에너지원 입니다.

따라서 향후 대체에너지 개발과 석유 공급이라는 두 요소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에너지 미래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처 : 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정리]

정책적 노력없이 석유 수요를 줄이기는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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