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 시대의 개막?
재편된 글로벌 밸류체인 (넥스트 中)
(1) 세계화 종결? 신냉전 개막!
최근, 30년간 이어져 온 세계화가 종결되고, 신냉전 시대가 개막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굳건했던 글로벌 밸류체인이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코로나 사태로 공급난 이슈가 터지며 가속화 되었습니다.
최근 21세기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에너지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들이 경제력으로 경쟁을 하기 시작했고,
차이메리카 붕괴되며, 글로벌 밸류체인은 재편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갈등 심화 등으로
신냉전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정리]
(2) 10년간 군림한 차이메리카 밸류체인
차이메리카란, 중국(China)와 미국(America)를 합한 말입니다.
과거 10년간 글로벌 경제는 차이메리카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이 급부상하여 G2 국가로 빠르게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차이메리카 밸류체인에 대해 설명하면
중국은 값싼 노동력으로 생산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 팔고,
미국은 물건을 구매하면서 중국에 달러를 지급하게 됩니다.
달러를 보유하게된 중국은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미국이 추가로 제품을 사가도록 하기 위해
미국채 매입을 통해 달러를 미국에게 다시 돌려줍니다.
(출처 : 넥스트(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p112.)
[정리]
(3) 차이메리카 균열 조짐
그간 차이메리카 밸류체인은 중국이 생산하고
미국이 소비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생산과 수출보다 내수 부양의 소비 의지가 강해졌고,
미국은 소비대신 투자의 비중을 더욱 높여나갈 전망입니다.
균열의 시작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였습니다.
당시 미국은 차이메리카 밸류체인에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미국은 무역적자가 날로 쌓여가고 있었던 반면,
중국은 무역흑자가 쌓여가고 있었고
트럼프는 '불균형한 운동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미중 무역갈등의 촉매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대비해 미국채 매입비중을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미중간의 균열이 심화되는 와중에 유럽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친환경 문제가 이슈화되기 시작합니다.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심각한 공해를 일으키는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펼침으로써, 사실상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미중간의 무역갈등으로 시작된 기존 글로벌 밸류체인의 균열이
코로나 사태 이후 유럽에 까지 번지며, 새롭게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넥스트(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p120.)
[정리]
(4) 심상치 않은 신냉전 기류
미중간의 무역갈등에 국한되었던 전선이
최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분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국과 공산주의의 맹주 소련이 경쟁하던 모습이 냉전시대였다면,
오늘날에는 이데올로기 갈등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경제력'으로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시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류가 최근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과 함께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처 : 넥스트(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p126.)
[정리]
(5) 세계로 번져가는 신냉전 기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단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군사적 행동을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또 다른 이유는 천연가스 확보를 위한 전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국경이 인접한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는 것이
안보적으로 부담이 되고,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천연가스 관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매설되어 있어
전쟁을 감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러-우 전쟁으로 인하여, 유럽 국가들은 국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유럽 서방국가와 러시아,중국 간의 대결 구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국-대만 간의 갈등도 최근 심화되고 있습니다.
민족 통일의 목표를 가진 중국과, 독립 국가로써의 지위를 유지하는 대만의 대립이
반도체 확보를 위한 미중간의 갈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과거 반도체 굴기 정책이 미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었기에,
중국은 어느 때보다 대만(TSMC)과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해 강하게 나설 것이고,
미국 역시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중국-대만의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전망입니다.
이 영향으로 한국, 일본 등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경제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출처 : 넥스트(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p131.)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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